정체불명 국제 우편물, 테러의심 소포? 브러싱 스캠
정체불명 국제 우편물
최근 울산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배달된 국제우편물을 개봉한 3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해 테러 의혹이 제기되었는데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국 곳곳에 정체불명의 국제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가 이어졌는데, 해당 지역은 울산, 용인 등 대만발 소포가 배달되었고, 함안, 대전, 제주, 인천 에서도 소포배달이 신고되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모두 대만에서 발송된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사태가 확산되자 같은날 주한 만대표부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당 부서는 문제의 소포가 중국에서 '화물 운송'을 통해 발송된 후 대만을 통해 한국으로 전달됐음을 확인했다' 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울산의 호흡곤란을 일으켰던 배송된 소포는 물론, 다른 지역에서 발견된 소포들을 정밀 검사한 결과 아직 독극물이나 독성기체 등 위험물질이 검출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정사업본부는 유사한 유형의 국제 우편물 반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는데, 이는 7월 24일 재개 되었습니다. 해외발송 우편물이 비닐 등으로 이중 포장 됐거나 주문한적이 없다면 취급에 주의하고, 경찰이나 소방서에 신고해야 겠습니다.
경찰은 주말사이 전국을 공포에 몰아넣은 정체불명의 소포 사태가 '브러싱 스캠'으로 인한 헤프닝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데요,
브러싱 스캠이란?
"브러싱 스캔 (Brushing Scam)"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사용자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하는 사기 행위입니다.
일반적으로, 유령 계정을 만들어 판매자로 활동하는 사람이 실제로 구매하거나 결제한 것처럼 거짓 주문을 생성합니다.
그 후, 해당 판매자가 그 주문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서 연락처나 주소 등의 개인정보를 빼내어 다른 용도로 악용하는 것입니다.
브러싱 스캔의 가장 큰 문제는 사용자의 개인정보 유출입니다. 이는 휴대전화나 이메일 등으로 스팸메일이나 광고성 메시지 등의 형태로 발송될 수 있으며, 때로는 개인정보가 이용된 이상적인 상황을 조성하여 자신의 광고가 우선적으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일부 유저의 정보를 선별하여 발송하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운좋게 유출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여전히 혹은 조금 더 나은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정확하지 않은 판매자에게 구매하는 것을 지양하고, 소셜 미디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의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수상한 거래나 결제 방식, 비밀번호 등의 정보 보안에 대한 취약성이 있는 요소를 꼼꼼히 검토하고, 주기적으로 비밀번호 변경과 사용하지 않는 계정 삭제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경우에도 피해가 발생하면 사실대로 실시간으로 신고처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정체불명의 해외소포는 브러싱 스캠의 헤프닝으로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